잇몸질환 원인, 증상, 치료방법, 예방수칙
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린 경험, 한 번쯤 있으신가요? 많은 분들이 "원래 그런가 보다"하고 넘기지만, 이는 잇몸질환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. 국내에서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약 1,7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,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10세 이상 성인 중 잇몸질환 보유율 : 73%
- 연간 치주질환으로 병원 방문 환자 수 : 1,700만
- 40세 이상에서 잇몸질환 발생 비율 : 80%이상
잇몸질환이란?
잇몸질환(치주질환)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(잇몸, 치주인대, 치조골)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증상의 정도에 따라 두 단계로 나뉩니다.
1단계 · 치은염 : 잇몸(치은)에만 국한된 초기 염증입니다. 잇몸이 붉어지고 양치 시 출혈이 생기지만, 올바른 칫솔질과 치석 제거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.
2단계 · 치주염 : 염증이 잇몸 깊숙이 파고들어 치조골(잇몸뼈)까지 손상됩니다.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며,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
심화 단계 · 치아 상실 : 치조골이 심하게 파괴되면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. 한 번 녹은 잇몸뼈는 완전히 재생되지 않습니다.
주요 원인
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태(플라크)라는 세균막입니다. 치태가 굳으면 칫솔로 제거할 수 없는 치석이 되고, 치석 표면에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하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. 여기에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잇몸질환을 악화시킵니다.
전신질환 : 당뇨병은 잇몸질환을 악화시키고, 반대로 잇몸질환은 혈당 조절을 방해합니다. 심혈관 질환 위험도 1.5~2배 높일 수 있습니다.
흡연 : 흡연은 잇몸 혈류를 감소시켜 면역 반응을 약화하고, 잇몸 퇴축과 치아 상실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.
호르몬 변화 : 임신, 사춘기,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 시기에 잇몸이 더 예민해지고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.
약물 복용 : 일부 약물은 침 분비를 줄이거나 잇몸 조직에 영향을 주어 치주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하세요
- 잇몸 출혈 : 양치질이나 음식 섭취 시 잇몸에서 피가 남
- 잇몸 붓기·발적 : 잇몸이 붉고 부어오른 상태가 지속됨
- 치아 시림·흔들림 : 이가 시리거나 손으로 흔들릴 정도로 약해짐
- 구취·이물감 : 구취가 심해지고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지속됨
치료 방법
잇몸질환의 치료는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. 가장 기본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세균 번식 환경을 없애는 것입니다.
스케일링(치석 제거술) : 치아와 잇몸 주위에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기본 치료. 건강한 사람도 6개월~1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.
치근활택술(소파술) : 스케일링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은 아래 깊숙한 치석을 마취 후 기구로 제거하는 치료입니다. 골 깊이가 5mm 이상이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치주수술 : 잇몸을 절개해 치아 뿌리의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고 뼈 이식을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. 심한 치주염에서 시행합니다.
※ 잇몸질환은 '완치'의 개념이 없으며,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. 치료가 소홀해지면 재발하기 쉽습니다.
예방 수칙
1. 식사 후·취침 전 꼼꼼한 칫솔질 — 칫솔을 잇몸·치아 경계에 45도로 기울여 닦고, 3개월마다 교체
2. 치실·치간칫솔 매일 사용 — 칫솔로 닿지 않는 치아 사이 치태를 반드시 제거
3. 정기 스케일링 — 최소 연 1회, 치주질환 이력이 있다면 6개월에 1회
4. 금연 — 흡연은 잇몸 퇴축과 치아 상실의 주요 위험 인자
5. 당뇨 등 전신질환 관리 — 잇몸질환과 전신질환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
6. 항산화 식품 섭취 —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잇몸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있음
잇몸질환과 전신 건강
잇몸 속 세균과 염증 물질은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다양한 질환과 연관됩니다. 치주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,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. 치매, 폐렴, 골다공증, 조산 등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 잇몸 건강은 단순히 치아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직결되어 있습니다.
[참고 출처]
-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— 잇몸병(치주질환) (health.kdca.go.kr)
-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— 치주 질환 (snuh.org)
-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— 만성 치주염 (amc.seoul.kr)
-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— 잇몸 건강,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(hqcenter.snu.ac.kr)
- MSD 매뉴얼 (한국어판) — 치주염 (msdmanuals.com)
- 대한치주과학회·동국제약 — 잇몸병(치주병)의 증상 및 종류 (dkbrand.co.kr)
- 국립일산병원 건강사보 «문안» 2023 Spring — 치주질환 치료약 (nhimc.or.kr)
